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수출 동반성장 이끈다

김종화 2022. 1.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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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폭인증(일본의 경우 별도의 방폭인증 필요) 취득과정에 문제가 생겨 계약이 어긋날 상황에 처했고, 이를 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 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이 지원해 문제를 해결, 올해 3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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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5세대(5G) 기지국 정류기와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중소 장비제조 업체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통해 사업을 수주했다. 그러나 방폭인증(일본의 경우 별도의 방폭인증 필요) 취득과정에 문제가 생겨 계약이 어긋날 상황에 처했고, 이를 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 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이 지원해 문제를 해결, 올해 3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중소 동반진출지원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대중소 동반진출지원 사업은 대기업(주관기업)이 보유한 해외 기반(인프라)과 관계망(네트워크)을 활용해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기획·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올해도 '대중소 동반진출지원 사업'의 주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75개 과제에 중소기업 1542개사를 지원했고, 총 수출액 1981억원(2021년 11월 기준)을 달성했다.

주관기업으로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홈쇼핑 방송 지원, 해외거점 활용 동반진출 지원의 3가지 유형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은 문화 콘텐츠 전문 대기업이 주관기업으로서 한류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중소기업들은 행사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이다.

해외홈쇼핑 방송 지원은 국내 홈쇼핑사 상품담당이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기 제품을 선별해 시장선정, 방송 상담(컨설팅), 영상 제작지원, 해외 홈쇼핑 방송편성 등을 지원한다.

해외거점 활용 동반진출 지원은 현지에 진출해 법인, 공장 운영 등의 거점을 보유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해외 수주교섭부터 시장조사, 제품·기술 현지화, 현지법인 설립 및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해주게 된다.

올해부터는 공장설립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과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가 30억원 이상이고, 중소기업 지원한도를 확대한 전략과제를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 주관기업(대기업, 공공기관) 선정이 완료되면 참여기업(중소기업) 모집공고가 각 주관기업의 과제별 일정에 따라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소 동반진출지원 사업 주관기업 참여를 원하는 대기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과 사업절차, 신청양식 등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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