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암 사망률 낮추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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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매운맛이 싫어 고추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결과, 식사 때 고추를 자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암 사망률이 23% 감소했다.

연구팀은 고추에 든 캡사이신 성분이 항염증·항산화·항암 및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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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톡 쏘는 매운맛이 싫어 고추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고추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고추를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약 57만 명의 식이요법이 담긴 연구 4729개를 바탕으로 고추가 심혈관질환과 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식사 때 고추를 자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암 사망률이 23% 감소했다. 연구팀은 고추에 든 캡사이신 성분이 항염증·항산화·항암 및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보우 주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고추를 자주 섭취하는 것과 심혈관질환 및 암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식사를 할 때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과학세션2020'에서 발표됐다.

고추에 든 캡사이신 성분은 갈색지방을 자극해 체지방을 태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미국 와이오밍대 약대 연구팀은 "캡사이신은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바뀌게 유도하는 수용체 TRPV1을 자극한다"고 밝혔다. 또한 캡사이신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도 한다.

단, 매운 고추를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되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기는 등 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운맛을 중화하려면 우유와 달걀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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