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접종의무화 논의 개시"..전국서 대규모 반대시위

조현의 2022. 1. 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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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조처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반대론자나 코로나19를 부인하는 사람들의 논의는 정도와 목표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1분기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배르벨 바스 독일 연방하원 의장(사민당)은 이달 내 연방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관련 논의를 개시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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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독일에서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조처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8일(현지시간)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함부르크에서는 "이만하면 충분하다. 아이들을 놔둬라"라는 구호 아래 1만6000여명이 집결해 거리 시위에 나섰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라고 요청했지만 많은 참가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타게스슈피겔은 "한 참가자는 옷에 유대교의 상징인 다윗의 별을 달고 '백신 미접종자'라고 표기해 경찰이 선동 혐의로 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처에 반대하는 차량과 자전거 시위행렬이 이어졌다. 차량 70대와 자전거 100대에 200여명이 참가했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츠뵈니츠에서는 전날 코로나19 방역 조처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발연통과 횃불에 불을 붙여 투척했다.

이에 대해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반대론자나 코로나19를 부인하는 사람들의 논의는 정도와 목표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아주 작은 그룹이 모든 학술적 깨달음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자발적으로 진실로 보이는 허풍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면서 "이는 새롭고 불안한 전개"라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1분기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배르벨 바스 독일 연방하원 의장(사민당)은 이달 내 연방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관련 논의를 개시하자고 촉구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전날 "16개 주 총리 모두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는 만큼 접종 의무화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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