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래차 시장에 42조 투자..긍정적 모멘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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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GM에 대해 42조원 규모의 미래차 시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며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9일 "GM은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며 "GM의 CEO 메리 바라는 2년 연속으로 CES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3 Zero(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혼잡)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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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GM에 대해 42조원 규모의 미래차 시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며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9일 "GM은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며 "GM의 CEO 메리 바라는 2년 연속으로 CES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3 Zero(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혼잡)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궁극적으로는 GM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2025년까지 350억 달러(약 42조원)를 전동화·자율주행 부문에 투자해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향상된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크루즈·울트라크루즈 등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GM은 쉐보레 브랜드의 픽업트럭인 실버라도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40km이고, 664마력의 출력과 4.5톤의 적재 용량, 4.5초의 제로백 등의 스펙이 예상된다. GM이 현재 출시를 계획 중인 전기차 모델은 실버라도 EV를 포함해 상용 밴인 EV600,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SUV인 쉐보레 블레이저와 이쿼녹스·GMC 허머·캐딜락 리릭, 세단인 캐딜락 셀레스틱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2023년까지 22개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크루즈를 탑재할 예정이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비용을 절감하고 승차공유·배송 네트워크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GM은 다방면으로 미래차 시장을 준비 중"이라며 "전기차·배터리 플랫폼인 Ultium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Ultifi를 개발해 전기차 생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으로 배터리 내재화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진행 중이고, Ultium 배터리를기반으로 항공·우주 등 다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GM 주가는 최근 1년간 46% 상승했다. 송 연구원은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생산능력 확대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배터리·소프트웨어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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