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자율운항 기술표준화 앞당긴다..현대重·美선급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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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와 미국선급협회(ABS)가 선박 자율운항기술 단계별 기본인증(AIP)과 실증테스트를 추진키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단계별 인증을 통한 기술실증, 나아가 기술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확대시키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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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와 미국선급협회(ABS)가 선박 자율운항기술 단계별 기본인증(AIP)과 실증테스트를 추진키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표준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자율운항과 자율접안, 완전자율운항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ABS가 지난해 7월 새로 만든 자율운항 규정에 맞춰 단계별 실증에 나서기로 했다. ABS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 가운데 한 곳으로 해양 첨단기술이나 해상 구조물 등에 대한 기술 적합성이나 기준을 정한다.
아비커스는 실증 등을 거쳐 자체 보유한 자율운항기술에 대해 단계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ABS는 아비커스의 실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계별 실증 절차 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협력이 국제해사기구(IMO) 차원에서 추진중인 자율운항선박의 기술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두 회사는 내다봤다. 나아가 올해 1분기 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용선박 대양 자율운항 기술실증도 함께 하기로 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단계별 인증을 통한 기술실증, 나아가 기술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확대시키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존 맥도날드 ABS 부사장은 "자율운항기술은 미래 해양운송 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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