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공격력의 절반' 손흥민 빠진 토트넘, 대체자도 마땅치 않은데 일정까지 험난

조효종 기자 2022. 1. 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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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에이스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할 일정들이 만만치 않다.

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6일 열린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첼시전에 선발 출장했던 손흥민은 경기 후 다리 근육 부상을 입어 이번 달 A매치 기간 전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해리 케인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올 시즌 팀 공격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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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에이스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할 일정들이 만만치 않다.


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6일 열린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첼시전에 선발 출장했던 손흥민은 경기 후 다리 근육 부상을 입어 이번 달 A매치 기간 전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에 큰 악재다. 최근 해리 케인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올 시즌 팀 공격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더라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파트너 케인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라운드 사우샘프턴전 페널티킥 유도를 포함하면 총 12골에 관여했는데, 토트넘의 올 시즌 리그 23득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현재 선수단 내에서 손흥민의 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는 브라이언 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라멜라와의 트레이드로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힐은 21세 어린 선수로, 주로 교체를 통해 기회를 받으며 새로운 무대에 적응 중이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당장 손흥민의 득점 생산 능력을 메워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컵대회 성적 포함 기록이 17경기 1도움이다. 또 다른 후보인 스티븐 베르흐베인은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겨울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는 선수다.


공격력에 큰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만날 상대들도 까다롭다. 당장 주말 경기인 FA컵 3라운드 상대 모어캠비는 잉글랜드 리그원(3부) 소속으로 어렵지 않은 상대지만 다음 주중 열리는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첼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아스널, 레스터시티, 첼시와 연달아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두 경쟁 중인 리그 2위 첼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강팀이고,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도 최근 상승세를 타며 4위에 올라있다. 현재 10위인 레스터는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편이나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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