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文대통령..평택 순직 소방관 마지막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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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을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고(故) 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11시 15분경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함께하며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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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차량 떠날 때까지 눈물로 배웅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을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 도중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고(故) 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 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하고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故 조우찬 소방사의 부친은 문 대통령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시 15분경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함께하며 배웅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거쳐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흥교 소방청장에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으며,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고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면서 안전을 각별하게 당부해왔다. 지난 2020년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십시오"라고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이어 이번 평택 물류창고 화재에서도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졌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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