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속 편안~" 밈까지 등장.. '쇼츠 공약' 터질까

이주연 2022. 1.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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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9초 쇼츠(짧은 동영상)'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했다.

뒤이어 등장한 윤 후보는 불편한 기색을 표정으로 드러내더니 배를 쓸어내리며 유명 제산제 광고의 이른바 '속 편안~' 밈(memeㆍ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따라하는 포즈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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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아이디어 '쇼츠 공약'
유명 제산제 광고 패러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9초 쇼츠(짧은 동영상)’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했다. 1분 미만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공약의 핵심만 쉽고 빠르게 알린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윤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기차 충전요금, 지하철 정기권 등의 문제를 꼬집은 두 개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두 영상 모두 50초 남짓 되는 짧은 분량이다.

두 주제의 영상 첫 화면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등장한다. 이들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현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불편을 호소한다.

이 대표는 “후보님께 보고드릴까요?”라고 묻고 원 본부장은 “노노(아니다)”라고 말린다. 두 사람은 “선조치” “후보고”라고 외치며 공약 추진 뜻을 밝힌다.

뒤이어 등장한 윤 후보는 불편한 기색을 표정으로 드러내더니 배를 쓸어내리며 유명 제산제 광고의 이른바 ‘속 편안~’ 밈(memeㆍ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따라하는 포즈를 취한다.

해당 밈은 소화가 잘 안 돼 속이 더부룩한 내색을 비추던 남성이 광고 속 제산제를 먹고 속이 편안해져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짤’(사진)로 2030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개비스콘 광고 캡처

일례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주제로 한 영상에 등장한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계속 인상한대요”라며 걱정스레 묻고, 원 본부장은 “내리지도 못할망정!”이라고 답한다. 이윽고 원 본부장은 “안 되겠다. 우리는 5년간 동결로 간다”고 한다.

이어 등장한 윤 후보는 ‘문 정부’ ’환경오염’ ‘요금인상’ 등의 자막과 함께 더부룩한 표정으로 배를 문지른다. 이후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이라는 해결책이 나오자 개운한 표정을 지었다. ‘지하철 정기권’을 다룬 공약 영상 역시 유사한 포맷이다. 지하철 정기권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쇼츠는 이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작을 맡았다. 또 선대본의 청년보좌역들이 직접 나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앞으로 정책본부와 협력 속에 ‘59초 공약’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한다”며 “정책 제안에서 채택까지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쇼츠 영상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을 쫙쫙 밀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우린 남들과 다르게”라는 래퍼 아웃사이더의 가사로 유명한 구절을 인용해 각오를 드러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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