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모범국'이었던 호주, 일일 코로나 확진자 10만명 넘어

조민아 입력 2022. 1.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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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던 호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호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의료 시설 부담을 덜기 위해 자가 진단 키트 검사 결과도 확진자 수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호주의 각 주는 입원 환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긴급하지 않는 수술은 연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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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 결과 반영..1만명 돌파 후 약 10일 만
호주 시드니의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료 종사자들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던 호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이날 11만6024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10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일부 주에서 아직 확진자 수가 보고되지 않아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최근 호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의료 시설 부담을 덜기 위해 자가 진단 키트 검사 결과도 확진자 수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에서는 이날만 5만13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포함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확진자 수는 4만5098명로 보고됐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호주의 각 주는 입원 환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긴급하지 않는 수술은 연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호주에서 신속 항원 검사 키트가 전국적으로 부족해지자 정부는 검사 키트의 부적절한 수출을 제한하고, 소매점에서 구매한 검사 키트를 구매 가격보다 120% 이상 재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사재기를 막기 위해 한 번에 살 수 있는 검사 키트 양을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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