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쉽고 빠르고 안전하네"..호출앱 '우티' 美서 이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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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차량호출서비스 '우티(UT)'를 이용해봤다.
우티는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한 법인이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 처음 이용해 본 우티 서비스는 쉽고 빨랐다.
우티는 국내에서 시장 지배력이 큰 카카오T와의 비교로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지만 해외에 나간 이용자나 국내로 온 외국인들에게는 무난한 서비스로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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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차량호출서비스 '우티(UT)'를 이용해봤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의 공식 행사인 'CES 자율주행 챌린지'가 열리는 대회장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다. 우티는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한 법인이다.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 처음 이용해 본 우티 서비스는 쉽고 빨랐다. 별도 절차 없이 국내에서 가입한 앱을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다. 호텔에서 목적지를 입력하자 인근에 있는 차량의 예상 도착 시간이 뜨고 가장 빠른 위치에 있는 차량이 배차됐다. 알림에 나온 대기시간은 3분이었으나 실제로는 1분여만에 예약한 차량이 도착했다.
가맹 택시만 호출할 수 있는 국내와 달리 이곳에서는 우버에 등록된 기사들이 개인 차량으로 운행한다. 예약한 기사는 "CES 행사 기간 동안에만 우버를 통해 부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 기사들은 전업으로 우버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수십분씩 기다려도 택시 잡기가 힘들다는 불만이 나오는 국내와 달리 빠른 배차가 이뤄지는 이유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로 외국인들의 안전을 고려한 듯, 차량 호출시 앱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하루 100만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미국에서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앱에서는 기사의 경력이나 이전 이용자들이 남긴 평점, 후기 등을 통해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예상 결제 금액과 도착시간, 경로도 미리 안내해 준다. 약 30분 거리를 이동했는데 경로와 비용 모두 예상과 일치했다. 앞서 CES 기간 동안 현지 택시도 이용해 봤다. 비슷한 거리를 이동했는데 비용이 우티와 비교해 20%가량 비쌌다. 택시 기사가 별도로 팁을 요구하는 문화도 익숙지 않았다.
우티 앱에도 15~30% 팁을 지정하는 탭이 있으나 이를 누르지 않아도 기사가 별도로 이를 요구하진 않는다. 등록된 카드로 결제 금액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목적지에 내리기만 하면 된다. 우티를 통해 부른 우버는 기사와 승객이 서로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있다. 승객은 5개 만점의 별점을 매기고 이용후기를 남길 수도 있다. 기록이 남기 때문인지 과속이나 난폭 운전 등 불편함이 없고 서비스가 무난했다. 차량 상태도 양호했다.
우티는 국내에서 시장 지배력이 큰 카카오T와의 비교로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지만 해외에 나간 이용자나 국내로 온 외국인들에게는 무난한 서비스로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기존 이용객들이 남긴 후기에는 "사용하기가 쉽다" "기사가 매우 친절하다" "낯선 곳에서 안전한 여행을 했다"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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