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마시던 '이 음료' 암 위험 높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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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뜨거운 음료나 국물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는 암 위험을 높이는 행위여서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실 때 생길 수 있는 암은 바로 식도(食道)암​이다.

이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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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음료를 지속해서 마시면 식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들보다 뜨거운 음료나 국물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는 암 위험을 높이는 행위여서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실 때 생길 수 있는 암은 바로 식도(食道)암​이다. 이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식도가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되며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쉽게 주변 장기로 전이된다.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심한 경우 체중 감소, 출혈이 생기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이 눌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만성기침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식도암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고, 여러 층의 식도 벽 중 점막 조직에만 암이 있다면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서도 절제술이 가능하다. 식도암이 더 깊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외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 절제술로 진행하는 초기 진단인 경우는 90% 이상 5년 생존율을 보인다.

식도암을 예방하려면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을 피하고,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식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피하는 게 좋다.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녹황색의 신선한 채소, 과일 위주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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