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메인다" 평택 간 文대통령, 순직 소방관 영결식서 눈물
정혜정 2022. 1. 8. 10:43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의 합동영결식을 찾아 순직 소방관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엄숙한 표정으로 영결식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영결식 진행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빈소 조문 소식 등을 보고받은 뒤 이날 새벽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는 유 비서실장을 영결식장으로 보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는 위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이 소방위, 박 소방교, 조 소방사 등이 순직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거쳐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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