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쑥·팥·밤..식음료업계, 전통 식재료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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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인절미, 쑥 등 떡이나 한과 같은 전통적인 먹거리에나 어울릴 법한 식재료들이 레트로 열풍을 타고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의 취향까지 사로잡고 있다.
넉넉한 크기와 속을 꽉 채운 필링으로 인기인 맘모스빵에 식감과 풍미가 좋은 땅콩, 인절미, 흑임자, 쑥 등의 전통식재료를 접목시켰다.
종류는 '땅콩 산도 맘모스', '인절미 맘모스', '흑임자 맘모스', '쑥 맘모스'로, 근대골목단팥빵 본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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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흑임자, 인절미, 쑥 등 떡이나 한과 같은 전통적인 먹거리에나 어울릴 법한 식재료들이 레트로 열풍을 타고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의 취향까지 사로잡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3대 빵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은 최근 신메뉴 ‘뉴(NEW) 맘모스빵 4종’을 선보였다. 근대골목단팥빵이 마켓컬리 전용 상품으로 판매 중인 ‘옛날미니맘모스빵’을 한층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넉넉한 크기와 속을 꽉 채운 필링으로 인기인 맘모스빵에 식감과 풍미가 좋은 땅콩, 인절미, 흑임자, 쑥 등의 전통식재료를 접목시켰다. 한입 베어 물면 근대골목단팥빵이 자랑하는 수제 팥앙금의 은은한 단맛과 함께, 전통식재료로 만든 크림의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바삭하게 잘 구워낸 소보루빵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잘게 부서지는 식감 또한 일품이다.
종류는 ‘땅콩 산도 맘모스’, ‘인절미 맘모스’, ‘흑임자 맘모스’, ‘쑥 맘모스’로, 근대골목단팥빵 본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 가능하다.
간편식(HMR) 전문 푸드몰 쿠캣은 ‘쿠캣마켓 밤찹쌀떡’을 출시했다. 전통식재료인 밤을 활용한 크림으로 찹쌀떡 속을 가득 채웠다는 점이 특징으로, 밤이 가진 달콤하고도 진한 풍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밤 크림 속에는 아몬드가 토핑으로 박혀 있어, 고소한 맛과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까지 고루 즐길 수 있다.
찹쌀떡의 식감을 결정하는 떡 피 역시 특별하다. 잘 불린 국산 찹쌀을 찜기틀에 담아 쪄낸 후 골고루 치대 쫀득한 식감과 함께 찰기와 단맛까지 살렸다. 낱개로 개별 포장된 제품으로 가벼운 티타임뿐만 아니라 바쁜 아침 시간에도 하나씩 꺼내 먹기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빽다방은 쑥을 활용한 ‘쑥쑥라떼’와 ‘쑥쑥빽스치노’를 내놓았다.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해독작용에 좋다고 알려진 쑥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은은하게 담아 누구나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쑥쑥라떼는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메뉴다. 은은하게 감도는 쑥 향과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져 한층 더 고소하면서도 든든한 포만감을 연출한다. 쑥쑥빽스치노는 쑥 파우더와 우유, 얼음을 함께 블렌딩한 음료로 취향에 따라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추가하면 한껏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오가다는 지난 겨울에 이어 올 겨울에도 ‘흑임자 라떼’와 ‘단호박 라떼’ 등 라떼 음료 2종을 다시 한번 출시했다. 한국적인 식재료 흑임자와 단호박을 활용해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흑임자 라떼는 대표 블랙푸드인 흑임자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곡물 라떼다. 국내산 흑임자를 사용해 수입산 대비 고소한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호박 라떼는 국내산 단호박의 진한 단맛과 고소한 우유가 궁합을 맞춘 메뉴로, 단호박 원물이 가진 색과 향을 풍부하게 음미할 수 있도록 파우더가 아닌 액상 베이스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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