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안마의자부터 스마트 매트리스까지..CES 이목 끈 K-가전

이준형 2022. 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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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국내 가전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바디프랜드 등 국내 가전기업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혁신 기술이 적용된 국내 가전기업 제품에 CES 참관객들의 이목이 쏠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가 마련한 CES 부스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제품은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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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한 참관객이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코웨이]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국내 가전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바디프랜드 등 국내 가전기업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혁신 기술이 적용된 국내 가전기업 제품에 CES 참관객들의 이목이 쏠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참관객들이 코웨이의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코웨이]

코웨이, 미래형 매트리스 첫 선

이번 CES에서 미래형 매트리스를 선보인 코웨이가 대표적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가 마련한 CES 부스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제품은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다. 회사가 이번 CES에서 출시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는 사용자 체형과 수면 자세 등에 따라 매트리스 내부 에어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코웨이의 프리미엄 라인업 '노블'의 제품으로 꾸민 '노블 존'도 부스에 마련됐다.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에어메가' 시리즈는 해외 바이어를 중심으로 이목을 끌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 참관객까지 고려한 웹사이트를 운영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한 참관객이 바디프랜드의 로봇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바디프랜드]

'로봇 안마의자'도 등장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에서 33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로봇 안마의자 '팬텀 로보'는 다리 부분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다. 바디프랜드가 약 5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이다. ‘로보 모드’를 활용하면 안마의자가 상황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다리 구동부에서 서로 다른 움직임과 마사지를 구현한다. 왼쪽과 오른쪽 다리 구분 없이 동일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기존 안마의자와는 차이가 있다. 다리 마사지부가 분리되는 인체공학적 원리를 적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마사지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로보를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로 안마의자 영역을 재활치료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리 개별 구동이 가능한 제품 특성을 재활치료 영역과 연계해 의료기기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체성분 분석, 고농도 산소 공급 기능을 적용한 첨단 안마의자도 내놨다. 마사지 기능은 물론 이용자의 각종 생체정보를 측정·분석해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제품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4차산업의 핵심 기술로 안마의자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겠다"면서 “향후 5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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