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中 시안 봉쇄령 해제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될 것"

이민지 2022. 1. 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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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BYD의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백승혜 연구원은 "BYD는 중국 시안 봉쇄령으로 일부 영향을 받았던 공장주요 생산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이달 초 언급했지만, 1월 판매량은 부진할 것"이라며 "시안의 봉쇄령 장기화 여부와 재확산 통제 강도는 BYD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시안 봉쇄령 해제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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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둔화 우려로
한 달 새 주가 18% 급락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중국 시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BYD의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8일 BYD 주가를 보면 최근 한 달(12월 8일~2022년 1월 7일) 동안 18% 급락한 246.50위안을 가리키고 있다. 완성차 절반이 생산되는 시안 공장 봉쇄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전기차(승용차·상용차)를 9만4000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60만4000대로 목표치인 60만대를 소폭 초과 달성했지만 지난달 하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시안의 도시 봉쇄 조치 영향으로 10만대 이상을 기대했던 판매량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BYD의 시안 공장은 친(秦)Plus DM-i와 송(宋) DM-i 등 DM-i 시리즈 모델을 주요하게 생산하고 있다. 중국 시안 봉쇄령 발 생산과 운송 차질 영향으로 12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전달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쳐 이전 달(9월 12%, 10월 15%, 11월 13%) 대비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됐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안 공장 연간 생산능력(60만대)을 고려하면 12월엔 1만대 수준의 도매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국 시안은 8일로 봉쇄 17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일 기준 시안시의 신규확진자 수는 56명으로 100명 밑으로 관리되고 있다. 앞서 시안시는 해제 조건에 해당하는 구역에 대해 점진적으로 봉쇄 해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 현지에서는 이달 중순 시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하순 정도에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봉쇄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백승혜 연구원은 “BYD는 중국 시안 봉쇄령으로 일부 영향을 받았던 공장주요 생산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이달 초 언급했지만, 1월 판매량은 부진할 것”이라며 “시안의 봉쇄령 장기화 여부와 재확산 통제 강도는 BYD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시안 봉쇄령 해제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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