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보험사 마이데이터.."헬스케어 접목해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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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서비스로 기대를 모으며 출범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보험사들은 후발주자로 뛰어들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 마이데이터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이 금융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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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으로 경쟁력 확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기대를 모으며 출범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보험사들은 후발주자로 뛰어들게 됐다.
실생활과 밀접한 예금이나 카드에 기반을 둔 은행, 카드사와는 달리 보험사들은 금융생활 플랫폼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금융과 건강을 아우르는 장점을 살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교보생명과 KB손보는 오는 1분기 중 서비스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허가를 받은 신한라이프와 미래에셋생명, 메리츠화재는 본허가 심사를 통과한 이후 마이데이터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아 고객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마이데이터 기반 유망 스타트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포마이닝과 인에이블다온소프트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포마이닝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기술 특화 벤처기업 인증, AI챔피언십 수상 등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 교보생명은 인포마이닝과 건강데이터 활용·분석을 통해 고객 건강증진 동기부여 및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화할 예정이다.
인에이블다온소프트는 군 장병 커뮤니티 서비스 ‘The Camp’를 개발·운영중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군 장병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 및 장병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공공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 업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군입대 정보 및 군인가족 커뮤니티 기능 등을 제공해 누적가입자가 360만 명, 월간 이용자 수(MAU)가 70만명에 달할 정도로 고객층이 탄탄하다.
교보생명은 이번 MOU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곧 다가올 정식서비스 런칭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 마이데이터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이 금융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KB손보는 1분기 중 대고객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은행·카드 등 KB금융지주 계열사 협업을 기반으로 보험 보장 분석, 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더해지는 모양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IT 부문 산하 부서를 통합하고, 마이데이터 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보험업계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인가를 획득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해 업계 최초가 아닌 업계 최고로 나아가야 한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선도해 KB금융그룹의 '드림(Dream)'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선봉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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