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뜨거운 삼각별 사랑, 벤츠 국내 판매 첫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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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이어 처음으로 판매량 3위에 올랐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 등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작년 한 해 7만6152대를 판매해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판매 대수 3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작년에 국내에서 7만61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국내에서 72만6838대, 53만5016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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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벤츠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이어 처음으로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 경제난 와중에서도 한국인의 고급차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 등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작년 한 해 7만6152대를 판매해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판매 대수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가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작년에 국내에서 7만61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국내에서 72만6838대, 53만5016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차이가 크다.
그러나 대당 가격이 매우 높은 고급차라는 벤츠의 브랜드를 생각하면 적은 숫자가 아니라는 평가다. 중형 세단 E클래스가 2만6109대로 작년 전체 수입차 모델 판매 1위를, 대형세단인 S클래스가 1만1131대로 4위를 차지하며 벤츠의 실적을 견인했다.
벤츠에 이어 또 다른 독일 고급차 브랜드인 BMW가 4위를 기록했다. BMW는 작년 국내에서 6만5669대를 판매했다. 이 중 5시리즈는 1만7447대 판매로 수입차 모델 2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이 차지하던 자리를 작년에는 벤츠와 BMW가 넘겨받았다.
이처럼 수입차와 국산차의 순위가 바뀐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양극화가 심해진데다 차량용 반도체 문제까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등 연구기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일자리 및 소득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 특히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명품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등도 발생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국산차 공장들이 생산중단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요 수입차들은 오히려 더 판매량이 늘었다"며 "올해도 수입차에 대한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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