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하는 美 금리..뉴욕증시, 새해 첫 주간 하락 마감

뉴욕=백종민 2022. 1. 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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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2022년 첫 주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리 상승이 이어지자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고 상승 전환을 시도하던 다우지수도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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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2022년 첫 주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81포인트(0.01%) 하락한 3만6231.66에, S&P500지수는 19.02포인트(0.41%) 떨어진 4677.03에, 나스닥 지수는 144.96포인트(0.96%) 하락한 1만4935.90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하락률은 S&P500지수가 약 1.9%였고 나스닥은 4.5%나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0.29% 하락했다. 주요 지수들은 지난 3일 첫 거래에서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썼지만, Fed가 3월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나설 것으로 예고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도 주요 지수들은 개장 전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3.9%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지표가 나오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771%까지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첫 주 채권 수익률이 1973년 이후 가장 크게 급등했다고 전했다. 다만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 반전했다. 2년물 금리는 장중 0.9%를 기록한 후 0.87%로 하락했다.

금리 상승이 이어지자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고 상승 전환을 시도하던 다우지수도 결국 하락 마감했다.

금도 약세였다. 금은 이날 소폭 상승한 1796달러에 매매됐지만 한 주간 2%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내림세였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54%, 엔비디아가 3.3%, 넷플릭스 2.21% 하락했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매수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3.3% 내렸다.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후 약세를 보였던 애플은 0.099% 상승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9%나 급등했다.

'밈 주식'인 게임스탑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7.3% 급등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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