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받아들이다(rece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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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신약성서에 '받아들이다'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데코마이(받아들이다 받다)입니다.
영접하다(마 10:14, 막 9:37) 받다(눅 22:17, 행 7:38) 맞아들이다(마 10:40) 등으로도 번역됐습니다.
데코마이는 다소 수동적이라 한다면 람바노는 의지를 갖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영어 성경은 데코마이와 람바노 둘 다 리시브(receive·받다 받아들이다 영접하다)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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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신약성서에 ‘받아들이다’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데코마이(받아들이다 받다)입니다. 영접하다(마 10:14, 막 9:37) 받다(눅 22:17, 행 7:38) 맞아들이다(마 10:40) 등으로도 번역됐습니다. 누가복음 16번 포함해 신약 전체에 56번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 성령을 ‘받다’로 두 번 쓰인 람바노(취하다 받다 모시다)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데코마이는 다소 수동적이라 한다면 람바노는 의지를 갖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람바노는 신약에 261번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데코마이와 람바노 둘 다 리시브(receive·받다 받아들이다 영접하다)로 번역했습니다. 라틴어 카페레(잡다 붙잡다 받다) 앞에 레-(다시 또는 강조)를 붙인 단어에 뿌리 두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듣고서,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로 보냈다. 두 사람은 내려가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을 뿐이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아직 성령이 내리시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으니,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행 8:14~17, 새번역)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기 전에 먼저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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