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가부 폐지" 페북 글에..허경영 "내가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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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메시지를 낸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도 이를 따라한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결혼부 신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후 허 후보는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허경영이 원조"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로 된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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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메시지를 낸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도 이를 따라한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결혼부 신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후 허 후보는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허경영이 원조"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로 된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은 올라온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20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자 허 후보는 윤 후보의 게시물에 사용된 똑같은 배경색을 사용해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허 후보는 지난해 11월 여가부를 폐지하고 결혼부를 신설하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의 존재는 여성을 약한 존재로 인식시키는 역차별적인 발상이다. 그렇기에 여가부 폐지 후 결혼부를 신설하여 저출산이라는 더욱 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에서 저출산 예산을 제일 많이 쓰면서 제일 출산율이 낮은 게 우리나라인데, 과거 저는 이 사태를 미리 내다보고 결혼수당·출산수당을 주장했다"며 "그 당시엔 미친 사람 소리 듣기 일쑤였으나 현재는 많은 분들이 '허경영의 공약이 옳았다', '차라리 그때 돈을 쥐여줬으면 나라가 사라질 수준의 망국적인 저출산 사태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감을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젠 골든타임을 한 번 놓쳤기에 결혼수당, 출산수당을 주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결혼부 신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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