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통령상 역대 최다 수상.. 공모사업으로 185억 원 확보

박종일 2022. 1.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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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월15일까지 '안방에서 추는 궁중무용-춘앵전 강습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가 지난해 중앙부처·서울시 등에서 주관하는 대외기관 평가 및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무려 166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총 185억6000여만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뿐 아니라 2021년 4개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행정력을 입증했다.

수상 분야로는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역혁신 유공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이 있다.

종로구는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주관 ‘2021 AFHC 건강도시상’에서 '도시 내 녹지 조성 및 걷기 좋은 도시' '건강도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부문으로 2관왕을 차지, 건강도시 정책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거둔 성적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지방자치단체부문 3년 연속 서울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또 종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정 정책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적극행정 우수기관(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친화도시 인증과 같은 결실을 맺었다.

종로구를 대표하는 한(韓)문화 정책과 관련해서도 호평을 얻었는데 그 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한지 수요 활성화 지원사업’ 및 ‘한복문화 지역거점 공모사업’,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들 수 있다.

도로 분야에서는 ‘북촌 보행특구 스마트폴 특화거리 조성 지원사업(서울시)’과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으로 사업비 20억 원을,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총 55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며 사업비 55억 원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건축 분야에서는 인왕산 초소책방·숲속쉼터 조성 사례로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의 한국건축가협회상을 휩쓸었다.

건강·주거복지 분야에서도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는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상을 차지하며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중앙부처와 시의 재정 지원이 공모 선정 방식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확보한 소중한 재원인 만큼 선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2022년 종로구립궁중무용단 창단에 발맞춰 오는 15일까지 '안방에서 추는 궁중무용-춘앵전 강습회'를 운영한다.

조선 왕실문화의 품격을 담아낸 궁중무용을 온라인을 통해 주민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강의는 ▲춘앵전 기본 익히기 ▲보허자 장단에 맞춰 동작 익히기 ▲도드리 장단에 맞춰 동작 익히기 ▲타령 장단에 맞춰 동작 익히기 총 4회로 구성돼 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따라하면서 선조들의 멋과 아름다움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춘앵전 강습회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선착순 50명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종로구립궁중무용단 일반단원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지역내 거주 만 20세 이상 종로구민이다. 서류와 실기·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응시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담당자 전자우편(dance@jfac.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원으로 선발 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 낮 12시 진행하는 정기연습에 참여해 실력을 갈고 닦게 되며, 전문 강사로부터 춘앵무와 검무 등 전통 궁중무용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춘앵전 강습회를 통해 궁중무용의 정수를 느껴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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