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벨 41점 폭발'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3-1 제압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1-25, 25-23,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8승13패, 승점 24점을 만들었다.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12승9패가 되며 승점 37점에 머물렀다.

이날 흥국생명은 캣벨이 41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채연과 이주아, 김미연이 각각 12점, 11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4점을 기록, 이선우가 20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25.80%로 9점에 그쳤다.

흥국생명이 1세트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점수가 10-5로 벌어졌고, 캣벨과 김채연, 이주아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11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김채연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정윤주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인삼공사가 반격에 나섰으나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흥국생명이 잡고 경기를 끝냈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팽팽한 시소게임으로 흐른 3세트, 22-22 동점에서 캣벨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흥국생명이 리드를 가져왔다. 인삼공사는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반격했으나 이주아가 이소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이어 4세트까지 인삼공사를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최근 6경기 전적 5승1패의 상승세. 아직 상위권과의 격차는 크지만, 후반기 판도를 흔들 기세임은 분명하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