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복귀 만들어볼 것..安, 일시적 상승"

김성훈 2022. 1.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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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의 복귀를 묻는 질문에 7일 "마음을 추스르는 단계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시간이 있고 난 뒤에 직접 찾아뵈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께서 하셨어야 할 영역 중 부족한 영역이 있다면 제가 노력해서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 남은 60일 기간 동안 어떤 시점에도 다시 김 전 위원장이 복귀할 수 있도록 제가 한번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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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합류에 "후보가 물꼬터야"
선대위 개편에 '긍정' 평가
비대위 전환 주장엔 "본인 영달 위한 분들 있어"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의 복귀를 묻는 질문에 7일 “마음을 추스르는 단계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시간이 있고 난 뒤에 직접 찾아뵈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께서 하셨어야 할 영역 중 부족한 영역이 있다면 제가 노력해서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 남은 60일 기간 동안 어떤 시점에도 다시 김 전 위원장이 복귀할 수 있도록 제가 한번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지 한달여 만에 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자신의 퇴진을 거론하며 비대위 체제 전환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당내에 중책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어느 시점에나 존재한다”며 “건설적 갈등보다 본인의 영달을 위한 인식을 가졌던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경선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중요한 시점에 훌륭한 조언과 적절한 조정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계신다”며 “예우하고 꼭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에 대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면서도 “큰 정치인을 모실 땐 큰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 역할은 후보가 물꼬를 터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지율 상승세를 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해선 “일시적 지지율 상승이 앞으로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치공학적 모습보다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높이기 위한 자구적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또 “선거 과정에서 불편한 지점이나 원활하지 않은 지점이 있다면 책임감을 갖고 지적해야 한다는 인식은 아직 갖고 있다”면서 “당 대표로서 당의 선거 활동에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그만큼 지적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개편된 선대위에 대해서는 “여러 결정이 과거보다 신속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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