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빅매치 '리들리 스콧 VS 스필버그'..12일 동시 개봉
현시대 최고의 거장이 한날 한시에 만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스릴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오는 12일 함께 개봉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담보하는 할리우드 대표 거장들인 만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마션' '글래디에이터' '블레이드 러너' '에이리언'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원작 도서로 접한 구찌 가문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에 매료되어, 20년의 염원 끝에 영화화했다.
이미 전 세계 21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1억 달러 수입을 돌파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국내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황홀한 비주얼에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등 명품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더해진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쥬라기 공원' 시리즈 등 수많은 명작들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필버그는 이번 작품의 원작인 동명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고 밝히며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이라고 평가해, 세계적 감독을 매혹시킨 레전드 뮤지컬의 재탄생을 기다리는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영화는 12일 함께 개봉해 극장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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