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IS] 마블 '모비우스' 개봉 연기..'스파이더맨' 흥행 극대화 노린다
마블과 소니픽쳐스가 영리하게 움직인다.
지난 5일 배급사 소니픽쳐스는 "오는 1월 28일 전 세계 개봉을 예정했던 '모비우스(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의 개봉일을 4월 1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비우스'는 총 여섯 번째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소식을 발표한 만큼 네티즌들은 개봉 연기의 이유를 최근 북미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꼽았다. 그러나 데드라인을 비롯한 해외 여러 매체는 "개봉 연기의 또 다른 이유는 같은 소니픽쳐스 배급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의 장기 흥행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데드라인은 "소니픽쳐스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월을 넘어 2월까지 추가 관객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소니픽쳐스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섣부른 '모비우스'의 개봉은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대 화력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비우스'는 지난해 개봉을 앞둔 시점에도 마블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일정 때문에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마블 팬들은 이제 '모비우스'의 개봉 연기 소식에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오히려 즐거워하는 경향이 있다. '모비우스' 연기 소식은 하나의 이벤트 같은 성격으로 팬들 사이에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비우스'는 동명의 마블 만화 '모비우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처럼 마블이 제작하고 소니픽처스가 배급하는 '소니·마블 유니버스' 합작품이다.
희귀 혈액 질환을 앓는 마이클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연구하던 중 치료제 개발에 성공,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했던 자레드 레토가 주인공 모비우스를 연기하며, MCU에서 유일하게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다룬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박규리 전남친 송자호 큐레이터 국회의원 출마
- [이슈IS] ´새신랑´ 장동민 결혼사진 공개…6세 연하 신부 얼굴 ´살짝´
- ´스우파´ 모니카, ”월 매출 9천만원 맞지만 재벌 아냐”
- ´50억 잭팟´ 홍진영, ´전참시´ 매니저와 결별 근황
- ´81억 신혼집´ 클라라, 11자 복근 드러낸 레깅스핏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