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 3부팀, 토트넘 출신 감독 "내가 개스코인과 운동하던 사람인데.."

김정용 기자 2022. 1.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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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모어캠비를 만난다.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도 겨우 올라온 약체인데, 이 팀 감독이 토트넘 출신이다.

모어캠비의 스테픈 로빈슨 감독은 토트넘 유소년팀 출신이다.

로빈슨 감독은 "우리처럼 작은 팀이 작년 컵대회에서는 첼시를 상대했고 이번엔 토트넘을 만난다. 리그원에 정착하는 것이 목표인 우리 팀 입장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경기를 즐겨야겠지만, 어렵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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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로빈슨 모어캠비 감독. 벨파스트 텔레그래프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모어캠비를 만난다.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도 겨우 올라온 약체인데, 이 팀 감독이 토트넘 출신이다.


토트넘과 모어캠비는 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FA컵 3라운드를 갖는다.


모어캠비의 스테픈 로빈슨 감독은 토트넘 유소년팀 출신이다.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994년 1군이 됐는데, 스타 선수들에게 밀려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이후 2~3부에서 경력을 이어가다 2008년 은퇴했다. 이번 시즌 모어캠비 감독을 맡았다. 모어캠비는 주로 4부 이하에서 머무르다가 이번 시즌 구단 최초로 리그원까지 승격한 약체다.


로빈슨 감독이 'PA'를 통해 회고한 내용에 따르면 토트넘 1군으로 처음 올라갔을 때 등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당시 토트넘 최고 스타였던 폴 개스코인과 함께 한 재활훈련이 인상적이었다며 구체적인 기억을 이야기한 뒤 "내가 왜 못 뛰었는지 이해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당시 토트넘은 '페이머스 파이브(유명한 5명)' 시절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테디 셰링엄, 대런 앤더튼, 닉 밤비, 일라이 두미트레스쿠 등 스타들이 모여 있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을 보유한 지금 못지않게 화려했다. 그러나 성적은 1994-1995시즌 7위에 그쳤다.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로빈슨 감독은 토트넘을 거대한 산으로 본다. 로빈슨 감독은 "우리처럼 작은 팀이 작년 컵대회에서는 첼시를 상대했고 이번엔 토트넘을 만난다. 리그원에 정착하는 것이 목표인 우리 팀 입장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경기를 즐겨야겠지만, 어렵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어캠비는 지난 시즌 3라운드에서 첼시에 0-4로 패배한 바 있다.


사진= '벨파스트 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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