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브레이크 없는 프로야구, 순위 싸움 최대 변수로

김평호 2022. 1.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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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없는 202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순위 싸움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KBO가 6일 공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9월(10~25일) 개최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KBO 정규시즌은 중단되지 않고 진행된다.

KBO는 지난해 9월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대표팀은 24세 이하 유망주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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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리그 중단 없이 진행
1998년생 이하 주축 선수 내줘야 하는 구단들 타격 불가피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긴 이정후와 강백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 뉴시스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없는 202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순위 싸움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KBO가 6일 공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9월(10~25일) 개최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KBO 정규시즌은 중단되지 않고 진행된다.


그간 프로야구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 리그를 일시 중단했다. 그 결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신화를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부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리그를 중단하면서까지 도쿄올림픽에 올인했지만 경기력 논란 속에 6개 팀 가운데 4위에 그치면서 체면을 구겼다. 여기에 일부 선수들의 술자리 파문으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이 발생했고, 올림픽 휴식기까지 겹치면서 일정이 뒤로 밀리는 바람에 정상적인 리그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리그 중단 없이 팀당 최소 1명서 최대 3명까지 차출하는 선에서 각 구단들이 선수를 보내고 시즌은 계속 치르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중 주축 선수를 내줘야하는 각 구단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팀들은 더욱 그렇다.


KBO는 지난해 9월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대표팀은 24세 이하 유망주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만 24살이 되는 1998년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구단은 키움, LG, KT 등이다.


키움은 대표팀 간판타자로 성장한 이정후가 아시안게임 기간 차출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60로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르며 진가를 드높였다. 여기에 4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주전 유격수 김혜성도 대표팀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아 내외야에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던 고우석. ⓒ 뉴시스

투수력이 풍부한 LG에서는 마무리 고우석과 중간계투 정우영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지난해 정규시즌서 6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17, 30세이브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70경기에서 7승 3패 2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충분히 국가대표 승선 자격을 갖췄다.


지난해 우승 팀 KT는 ‘천재타자’ 강백호와 신인왕 출신 소형준이 아시안게임 기간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아 전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 밖에 한화는 내야의 핵 정은원과 노시환이 동시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 롯데는 한동희가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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