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상대로 첫 소집된 밀란 유망주, '전철 타고 귀가' 화제

김정용 기자 2022. 1.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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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상대로 처음 1군 엔트리에 들었던 AC밀란 유망주 라포 나바가 트램(노면전차)을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선수단을 꾸리기 힘들었던 밀란은 2군 및 유망주까지 여럿 끌어모으고도 벤치 12자리 중 9자리만 채운 채 경기했다.

나바는 1990년대 밀란 황금기 때 후보 선수로 뛰었던 스테파노 나바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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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AS로마 상대로 처음 1군 엔트리에 들었던 AC밀란 유망주 라포 나바가 트램(노면전차)을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20라운드를 가진 밀란이 로마에 3-1로 승리했다. 밀란은 2위를 지켰고, 로마는 7위에 머물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선수단을 꾸리기 힘들었던 밀란은 2군 및 유망주까지 여럿 끌어모으고도 벤치 12자리 중 9자리만 채운 채 경기했다. 그 과정에서 나바가 소집됐다. 18세 나바는 유소년팀 소속 골키퍼다. 1군 골키퍼 중 치프리안 터터루샤누가 확진 판정을 받고 알레산드로 플리차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나바가 3순위 골키퍼로 벤치에 앉을 수 있었다.


나바는 첫 엔트리 포함 경기를 기록한 뒤 귀가했는데, 이때 트램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직 벤치에 한 번 앉았을 뿐인 유소년 선수인데다 마스크까지 썼기 때문에 아무도 나바를 알아보지 않는 모습이었다. 나바가 밀란에서 지급 받은 점퍼를 입은 모습도 축구팬이 사 입은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나바는 1990년대 밀란 황금기 때 후보 선수로 뛰었던 스테파노 나바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비록 주전이 아니었지만 밀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 세리에A 2회 우승 등 영광을 누렸다. 짧은 지도자 생활을 거쳐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 니콜라 스키라 기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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