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먹는 치료제' 다음 주 국내 도입된다

송태화 2022. 1.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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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1월 중순에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를 예정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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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투약 대상·공급기관 등 세부 기준 마련"
이탈리아 아스콜리에서 생산되는 팍스로비드의 모습. 화이자 제공

이달 중순부터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입된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투약 대상과 공급기관 등에 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1월 중순에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를 예정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AP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5일 한국 화이자사와 팍스로비드 40만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총 10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가 확보된 상태다. 제약사별로 보면 화이자사와 총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2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다음 주부터 물량이 들어오게 돼 있다”면서도 도입 물량과 항공편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본은 도입된 치료제를 투약할 대상과 치료제 공급기관 등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내 기업의 먹는 치료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구매 계획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현재 11개 기업이 먹는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개는 1상, 6개는 2상을 진행 중이고, 3개는 3상이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하는 먹는 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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