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6언더파 "새해 첫 출발 좋아"..디섐보 "381야드 장타쇼"

김현준 2022. 1. 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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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의 새해 첫 출발이 좋다.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59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총상금 82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최고령 메이저챔프' 필 미컬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2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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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2022년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 첫날 공동 5위, 스미스 8언더파 선두
임성재가 센트리토너먼트 첫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구사하고 있다. 하와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의 새해 첫 출발이 좋다.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59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총상금 82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21년 챔프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8언더파 선두,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패트릭 캔틀레이,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5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보탰다. 4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5번홀 ‘2온 1퍼트’ 이글로 상승세를 탔다. 7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 12~14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최대 364야드 장타에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홀 당 평균 퍼팅 수는 1.69개다.

임성재와 플랜테이션코스와의 찰떡궁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4라운드 연속 60타대 타수(67-68-67-69)를 기록하며 공동 5위(21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2021년 11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일궈내 벌써 ‘2승 진군’이다. "하와이는 바람이 변수"라며 "올해는 다승에 도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센트리토너먼트 첫날 11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하와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현지에서는 람과 콜린 모리카와의 ‘넘버 1 경쟁’이 관심사다. 람은 버디만 7개, 모리카와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공동 8위에서 워밍업을 마쳤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와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마스터스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4언더파 공동 13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디섐보는 특히 7번홀에서 381야드 장타를 터뜨려 시선이 집중됐다.

‘최고령 메이저챔프’ 필 미컬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25위다. 2001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등장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PGA투어가 올해 도입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구글 검색량과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등 선수 인기도에 따라 1위 800만 달러(95억7000만원) 등 ‘톱 10’에게 4000만 달러(478억6000만원)가 돌아간다. 한국은 김시우(27) 공동 25위, 이경훈(31)이 1언더파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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