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며느라기2' 2년 차 며느리 된 박하선, 임신·육아로 더하는 공감

장수정 2022. 1. 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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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카오TV 통해 공개

'며느라기2'가 임신과 육아 문제를 다루며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카카오TV

7일 열린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2...ing'(이하 '며느라기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이광영 PD와 배우 박하선, 권율, 문희경, 백은혜, 최유라가 참석했다.


'며느라기2'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앞선 시즌에서는 현실적인 'K-시월드'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임신, 육아, 이혼 등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2년 차 며느리가 된 민사린 역의 박하선을 비롯해 남편 무구영 역의 권율, 시어머니 박기동 역의 문희경, 시누이 무미영 역의 최유라, 손윗동서 정혜린 역의 백은혜 등 시즌1의 주역들이 시즌2에서도 함께한다.


먼저 이 PD가 시즌2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시즌1에서는 어떤 상황이 주어지면 다양한 인물들의 태도나 생각을 보여주는데 집중을 했다. 시즌2에서는 상황들이 더 다양하게 주어지고, 이를 통해 인물들을 관통하는 공감대를 찾아냈다"고 높아질 공감에 대해 예고했다.


특히 임신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결혼을 하면 당연하게 기대를 하는 절차다. 나도 결혼을 하고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다. 내가 느낀 고민들을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하선 또한 현실을 반영하는 다양한 고민들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신을 하면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임신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한 박하선은 "기혼이신 분들도 준비가 되지 않을 때 임신을 할까 봐 불안해할 수도 있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가져도 될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하고, 임신이 힘들어 고민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문제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나도 공감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사린의 성장도 예고했다. 그는 "시즌1에서는 연기하는 내가 답답할 정도로 할 말을 못 했다. 많은 분들이 그러셨을 것이다. 그 마음을 담아 해소를 하고자 시즌2에서는 할 말을 예쁘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TV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시즌2에서 변화를 맞게 된다. 다만 드라마틱한 변화로 시원함을 선사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면모를 유지하며 '며느라기'만의 매력을 지킨다. 박하선은 "사린이 할 말을 하려곤 하지만, 잘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내가 변해도 주변이 달라지지 않으면, 바뀌는 게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시즌2에서는 남편들도 바뀌기 시작한다. 사이다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율은 무구영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같이 답답해하는 게 재밌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무구영도 분명 성장하고, 변화를 가지고 가지만 극적이진 않다. 다만 처음 겪는 상황들이고, 습득을 하며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은혜도 이번에는 극 중에서 서린과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 시즌 말미 일과 육아를 잘 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러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결심들이 따라야 한다. 노력을 한 만큼의 결과를 받는 것도 아니고,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들도 많다. 이런 과정들을 겪어가는 모습들이 나온다. 사린이와 혜린이가 비슷한 선상에 있는 것 같다. 함께 겪어간다는 뜻에서"라고 말했다.


최유라는 이혼 과정을 겪으며 달라지는 무미영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내가 생각한 미영은 항상 솔직하지만 의도치 않게 얄미운 행동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이혼 중에 있다 보니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을 한다. 여러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다"라고 변화를 예고하며 "이전에 미영은 한 번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인물이었다면, 이제는 깊게 생각하는 인물로 변했다.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니지만, 애써 힘을 내는 '웃픈' 미영이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며느라기2'는 8일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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