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최다 확진자 발생에.."'파잇 투나잇' 준비태세 유지 조치 시행"

권혜림 2022. 1. 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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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9일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올굿 병원에 도착한 얀센 첫 물량을 살피는 모습. 페이스북 캡처

주한미군은 최근 기지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과 관련,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피터스 주한미군 대변인은 6일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기지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은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의미하는 구호로, 확진으로 인한 위험성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주일 새 주한미군 기지에서 총 6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피터스 대변인은 “병력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코로나에 대한 공격적인 접근을 유지하는 동시에 ‘군 보건 방호태세(HPCON)’와 관련해 불필요한 이동과 접촉을 제한하는 ‘브라보(Bravo)’ 단계에 있다”며 “주한미군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 샷을 맞음으로써 우리의 임무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것을 공동체에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스 대변인은 “주한미군은 정책상 이유로 계획 또는 수행된 훈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어떤 적이나 위협으로부터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군사적 억지력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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