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北미사일 발사 계기 '北中 압박' 나서나

유인호 2022. 1.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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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북한의 무력도발을 계기로 미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중국을 옥죄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발표와 관련해 동맹과 후속조치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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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미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북한의 무력도발을 계기로 미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중국을 옥죄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발표와 관련해 동맹과 후속조치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라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계속해서 철통같으며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조약동맹 및 전 세계 동맹·파트너와 계속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이라며 “이는 북한의 인접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가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며 700㎞를 비행해 표적에 명중했다고 6일 발표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 함께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 대응에 있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이란, 그리고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중국의 역할은 필수적”이라며 “국제무대에서 비확산 규범이 유지되도록 하는 데 미·중이 이해관계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미가 북한의 무력도발에 따른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비롯 대북 제재 강화 조치를 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9월 말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발사 및 같은 해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당시 미국은 곧바로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이에 안보리는 두 차례 회의를 열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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