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PGA투어 미리보기] 고진영 "독주시대"..신인왕 경쟁은?

노우래 2022. 1.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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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시대'.

'넘버 2' 고진영(27)의 2022년 소망이다.

최혜진(23·롯데)과 안나린(27·메디힐)이 새롭게 가세한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2016년 6월 "투어 10년, 한 시즌 10개 대회"라는 조건을 채워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헌액(27세 10개월28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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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vs 코다 '넘버 1' 경쟁, 박인비 '커리어 슈퍼슬램' 도전, 'Q시리즈 수석' 안나린과 최혜진 미국 무대 가세
고진영(왼쪽)이 넬리 코다를 누르고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독주시대’.

‘넘버 2’ 고진영(27)의 2022년 소망이다. 세계랭킹 1위를 되찾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넘버 1’ 넬리 코다(미국)와의 경쟁이 그 어느 시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5개 메이저를 모두 싹쓸이하는 ‘커리어 슈퍼슬램’에 나선다. 최혜진(23·롯데)과 안나린(27·메디힐)이 새롭게 가세한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 고진영 vs 코다 "진검승부"= 두 선수는 지난해 ‘양강시대’를 구축했다. 코다가 메이저 1승 포함 4승에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화려함을 더했다. 최근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다. 고진영은 9~10월 3승을 수확하는 등 시즌 5승을 쓸어 담았다. 11월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첫 상금왕 3연패다.

고진영은 샷의 정확성과 클러치 능력을 갖췄다. 페어웨이안착률 13위(79.74%)와 그린적중률 2위(78.77%), 홀 당 퍼팅 수 6위(1.74) 등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의 조화가 장점이다. 지난 시즌 슬럼프를 딛고 최고의 자리에 우뚝선 상황이다. 강한 자신감까지 더해져 ‘무결점 선수’로 변신했다. "새해는 꾸준함으로 기억되는 골퍼가 되고 싶다"며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박인비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커리어 슈퍼슬램’에 도전한다.

▲ 박인비 "마지막 퍼즐"= 박인비는 한마디로 ‘기록 제조기’다.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우승(19세 11개월6일)을 일궈냈다. 2015년 8월 기어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추가해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2016년 6월 "투어 10년, 한 시즌 10개 대회"라는 조건을 채워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헌액(27세 10개월28일)됐다. 이제 남은 것은 5개 메이저를 모두 싹쓸이하는 ‘커리어 슈퍼슬램’이다. 오는 7월21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만 ‘접수’하면 된다. 메이저 승격 전인 2012년 우승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최혜진이 LPGA투어에서도 신인왕을 꿈꾼다.

▲ 최혜진 "도전 신인왕"= 한국은 미국에서 통산 200승 이상을 합작하며 투어를 호령하고 있다. 특히 신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5년 김세영(29·메디힐), 2016년 전인지(28·KB금융그룹), 2017년 박성현(29),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6(26·대방건설)까지 5년 연속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 통합 시즌에선 오랜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을 걸출한 ‘슈퍼루키’가 나선다.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3연패’를 달성한 최혜진이다. 지난달 LPGA투어 퀼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올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목표는 신인왕"이라면서 "우승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KLPGA 통산 2승’ 안나린은 Q시리즈 수석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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