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세수할 때 허리 굽히세요?.. 디스크 위험 쑥↑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1.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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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가 낮다면 세수할 때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혀 머리를 숙이게 된다.

잘못하다간 허리 근육 경직, 허리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순간 아침에 세수하기 위해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가 피면 근육 경직이 찾아올 수 있다.

세수할 때는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무릎을 살짝 구부려 허리의 C 커브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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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굽혀 세수하다간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면대가 낮다면 세수할 때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혀 머리를 숙이게 된다. 잘못하다간 허리 근육 경직, 허리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상 직후엔 근육과 인대가 풀어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도 떨어져 있다. 누워서 잠을 잘 때는 허리에 무게가 실리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 압력이 낮아지면 디스크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게 돼 내부 압력은 높아진다. 이 순간 아침에 세수하기 위해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가 피면 근육 경직이 찾아올 수 있다. 또한, 내부 압력이 높아진 디스크가 터지거나 찢어질 수 있다. 기상 직후가 아니더라도 세면대에 맞춰 허리를 숙이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준다.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골반을 뒤로 빼게 돼 불안정한 자세가 되기 때문이다. 목과 허리에 강한 압박을 주는 자세가 지속하면 급성 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세수할 때 잘못된 자세와 바른 자세./사진=헬스조선 DB

세수할 때는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무릎을 살짝 구부려 허리의 C 커브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면대를 기준으로 각도가 50~70도 되도록 몸통을 세우면 허리에 부담이 덜 간다. 무릎을 굽히는 것이 힘들다면 한 발을 낮은 발판에 올리고 엉덩이는 낮춰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침 세안 중 허리에 무리가 갔다면 몸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은 채 안정을 취해야 한다. 다친 곳을 만져보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부기가 생겼다면 냉찜질을 한다. 열감이 줄어들었다면 누워 무릎 밑에 베개 등을 받치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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