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책동과 코로나 탓 돌린 北 "베이징올림픽 못 가지만 中지지"

이해준 2022. 1. 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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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베이징올림픽 불참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겨울올림픽 경기장 인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화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2022년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겨울철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 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적대 세력들의 책동’은 이에 대한 표현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참가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편지는 이어 베이징 올림픽 참가는 어렵지만 체육인들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면서 북중 친선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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