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정진상..검찰 8일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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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는 8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 부실장은 대장동 사업이 추진될 당시 임기가 남아있던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압박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부실장이 출석하면 황 전 사장 사퇴를 압박했는지, 이재명 당시 시장이 사퇴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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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는 8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8일 정 부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부실장이 캠프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날짜 변경을 요청하면 조사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정 부실장은 대장동 사업이 추진될 당시 임기가 남아있던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압박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문건들도 성남시 정책실장이라는 직책으로 결재 서명했다.
황 전 사장은 앞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본격화한 후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의 대화가 담긴 2015년 2월 6일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유 전 본부장이 '시장님'과 '정 실장' 등 윗선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정 실장'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맡고 있던 정 부실장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실에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 후보와 정 부실장을 직권남용·강요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정 부실장이 출석하면 황 전 사장 사퇴를 압박했는지, 이재명 당시 시장이 사퇴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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