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 이겨내라" 감독의 당부, 1세트 15득점 폭발로

윤승재 2022. 1.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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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순 없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외국인 선수 모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6일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만난 차상현 감독은 "모마의 공격 패턴이 어느 정도 읽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모마에게 빨라져야 한다고, 더 강하게 힘으로 블로킹을 뚫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조금씩 빠르게 공격하고는 있는데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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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피할 순 없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외국인 선수 모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키 184cm, 외국인 선수치고는 다소 짧은 키의 모마는 최근 상대 팀에게 막히는 일이 잦아졌다. 모마를 향한 팀의 공격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대에게 공격 패턴이 읽히는 시기가 다가왔고, 단조로운 패턴에 비교적 낮은 타점은 상대의 높은 블로킹에 막힐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6일 만난 기업은행은 큰 키를 이용한 높은 블로킹이 장점인 팀. 모마로선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정면돌파’를 택했다. 6일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만난 차상현 감독은 “모마의 공격 패턴이 어느 정도 읽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모마에게 빨라져야 한다고, 더 강하게 힘으로 블로킹을 뚫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조금씩 빠르게 공격하고는 있는데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차 감독의 당부를 들었을까. 이날 모마는 강한 공격으로 기업은행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모마는 1세트 동안 약 63%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15득점을 쏟아 붓는 기염을 토했다. 전위(7득점), 후위(8득점)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으로 기업은행을 뚫어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2세트에도 모마의 활약은 계속됐다. 초반엔 다소 주춤했지만, GS칼텍스가 2세트 역전을 만들어낸 데엔 막판에 살아난 모마의 활약이 컸다. 모마는 19-18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서 후위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날카로운 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아울러 24점과 25점을 모두 본인이 책임지면서 팀의 2세트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3세트 역시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려주면서 팀의 리드를 책임졌다. 

이러한 모마의 활약은 GS칼텍스의 셧아웃 승리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모마의 26득점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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