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73명 규모 수사본부 확대 편성(종합)

이관주 2022. 1.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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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기존에 꾸린 수사 전담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6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사체제를 전담팀에서 수사본부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등 73명으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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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에 김광식 경기남부청 수사부장
"화재 원인·현장 안전관리 전반 수사"..국수본 집중지휘
16시간 만에 큰 불길 잡혀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소방관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기존에 꾸린 수사 전담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6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사체제를 전담팀에서 수사본부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등 73명으로 편성된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40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는데, 이를 더 확대한 것이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집중수사지휘로 화재 원인은 물론 공사현장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먼저 현장의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11시46분께 평택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6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57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현재는 대응 2단계를 해지하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공사장 특성상 인화성 물질이 많아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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