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불구 주가 저평가"..오리온, 증권가 호평 잇따라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395억원, 109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동기 163억원 규모의 중국법인 주식보상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8%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른 춘절 시점과 가격 인상, 채널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중국 매출 회복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한국은 신제품 판매 호조, 베트남은 지역 봉쇄 완화, 러시아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각각 꼽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기저 부담, 원가부담 일단락에 따른 단기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리온은 경쟁업체 대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서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생수 등)과 지역 확장(인도, 미국, 러시아)의 가시화, 채널 구조조정(중국, 베트남) 등도 오리온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역시 "2022년은 반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오리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조민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법인 실적 반등과 베트남·러시아법인 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보다 편안한 이익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반적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날 오리온 종가는 전일대비 0.49% 내린 10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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