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집사,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막 올린 CES, 미래 라이프스타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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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기업들은 로봇,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의 일상을 연출했다.
LG전자·SK·현대차 등도 로봇 집사, 맞춤형 스마트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기술 등을 내놓으면서 여러 분야에서 변화할 미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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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200여개·국내 400여개 기업이 차세대 기술 선보여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기업들은 로봇,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의 일상을 연출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에는 160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게리 셔피로 CTA 회장은 “CES는 계속될 것이며 계속돼야만 한다. 두려움에 살기보다는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로 복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많은 400여곳이 출동했다. 가장 큰 부스를 차린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SK·현대차 등도 로봇 집사, 맞춤형 스마트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기술 등을 내놓으면서 여러 분야에서 변화할 미래를 선보였다.
한국 기업들의 핵심 미래기술은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라이프 컴패니언(동반자) 로봇인 ‘삼성 봇 아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으로 사람과 공존하는 일상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보여줬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CES에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족 보행로봇 ‘스팟’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맞춤형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춘 기술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BMW는 전자잉크를 활용해 차량 외부색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iX 플로우’를 선보였다. 차량 윤곽에 맞춰 정밀하게 재단된 래핑에 특수안료를 함유한 수백만개의 마이크로 캡슐이 있어 전기장 자극에 따라 색이 변하는 원리다. 삼성전자는 ‘팀삼성’ 존, LG전자는 ‘LG씽큐’ 존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로 스마트홈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는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탁월한 주행성능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개선한 자동차 기술도 선을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픽업트럭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해 만든 전기차 전용 얼티엄을 기반으로 설계돼 픽업트럭 고유의 힘, 견고함,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는 아마존과 손잡고 차량에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도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넷제로(Net-Zero)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을 주제로 꾸려진 SK그룹의 합동 전시관은 시선을 끌었다. 무인 예약단말기에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다. 관람객들은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둘러봤다. 두산그룹은 수소 생산·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소개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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