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X이세영, 시청률 공약 지킨다! '우리궁'+'진또배기' 보려면?

라효진 2022. 1. 6. 1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청률 공약 이행 기준은 15%, 마지막회 시청률은 17.4%!

정조 이산과 그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궁녀의 주체적 삶과 사랑'이라는 시각으로 풀어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마지막까지 뜨거운 인기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최근 초반에 힘을 너무 준 나머지 후반에 가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용두사미' 드라마가 적지 않은데, 〈옷소매 붉은 끝동〉은 연장 방영에도 '용두용미' 결말을 보여 줬다는 것이 시청자들 사이 중론입니다. 남궁민이 〈검은 태양〉으로 열어 젖힌 MBC 금토 드라마 시간대를 제대로 성공시킨 작품이기도 하죠.

MBC

정조 역을 맡은 2PM 이준호에게 〈옷소매 붉은 끝동〉은 특별한 드라마였습니다. 군 전역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죠.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 전 홍보차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했는데요. "시청률 15%를 넘으면 〈라디오스타〉에 다시 나와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 춤을 추겠다"라고 말했죠. '우리집'은 이준호 버전 직캠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2PM의 노래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시청률 20%를 넘을 경우 속적삼만 입고 '노바디 엘스'를 추겠다고도 했어요.

의빈 성씨 성덕임을 연기한 이세영 역시 매거진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시청률 공약을 밝혔습니다. 그는 버드리의 '진또배기' 춤을 좋아한다며 '우리집'의 후렴구에 맞춰 해 보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라'라는 팬들의 결사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죠.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은 2회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준호의 '우리궁'과 이세영의 '진또배기'가 점점 가까워지는 추이였는데요. 결국 마지막회인 17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방영 전 공약 이행 기준을 가뿐히 넘겼어요. 2021 MBC 연기대상에선 8관왕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빼도박도 못하게 곤룡포 풀 착장 '우리집'을 선보이게 된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 (공약 이행)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나처럼 15% 공약 이행을 내건 배우들이 많다. 만나서 해야 할 지 일정 조율부터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세영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덕임이(의빈)가 후궁이고 하니 품위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아서 송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팬들이 느낄 드라마의 여운을 지켜주기 위해 절충해서 '우리집' 안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전했어요.

이들의 시청률 공약 이행 모습은 아직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19일 녹화가 예정된 〈라디오스타〉에 이준호, 이세영이 동반 출연하기로 결정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던 '우리궁' 무대가 펼쳐질 듯하네요.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서상궁 역의 장혜진, 홍덕로 역의 강훈도 함께 나온다고 하니, 〈옷소매 붉은 끝동〉 팀의 다채로운 공약 이행 장면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