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 KBS교향악단 첫 계관 지휘자로 위촉
김호정 2022. 1. 6. 15:17
KBS교향악단이 지휘자 정명훈(68)을 계관(桂冠) 지휘자로 임명했다. KBS교향악단은 “정명훈 지휘자를 계관 지휘자로 이달 1일 위촉했다. 악단 역사상 첫 계관 지휘자”라고 6일 발표했다.
계관 지휘자는 명예 지휘자와 같은 개념이며, 악단의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거나 이끌지는 않지만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KBS교향악단 측은 “연간 1~2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남북평화와 음악 꿈나무 육성 등 공헌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기는 정해져있지 않다.
정명훈 지휘자는 1998년 KBS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올 9월 1일 KBS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 지휘도 앞두고 있다.
지휘자 정명훈이 2015년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퇴임한 후 처음으로 맡는 국내 교향악단의 직책이다. 정명훈은 1984~90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 87~92년 피렌체 시립극장 수석 객원, 89~94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97~2005년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다. 2006~2015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맡았다. 2016년부터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 지휘자를 맡고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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