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3위 이끌고도' 김연경 없는 중국리그 시상식

조은혜 2022. 1. 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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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황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 브라이트)이 소속팀을 3위로 이끌고도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김연경은 4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시상식은 방역 조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고, 이에 김연경은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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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배구황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 브라이트)이 소속팀을 3위로 이끌고도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김연경은 4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시상식은 방역 조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고, 이에 김연경은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으나 단체 사진에는 김연경의 모습은 없었다. 또 김연경이 시상식 참석 뿐 아니라 메달까지 동료에게 양보했다는 현지 소식도 전해진다. 공식 메달이 14개 밖에 준비되지 않아 김연경이 젊은 선수에게 메달을 양보했다는 이야기다.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을 시상식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 모든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했다. 소속 선수들은 주전 기용 여부를 떠나 포디움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연경은 랴오닝과 3위 결정 1차전에서 21점, 2차전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3위 자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3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상하이와 계약기간이 끝났고, 새 시즌 소속 팀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사진=상하이 브라이트 웨이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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