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남·의정부' 아파트값 하락 전환..서울 강남권도 주춤

문제원 2022. 1. 6.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과 경기도 하남·의정부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도 강북구·도봉구·은평구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상승폭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1월 첫째주 아파트값 동향
대전, 경기도 하남 등 곳곳 집값 하락시작
서울 6개 자치구 보합..강남권도 하락거래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전과 경기도 하남·의정부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도 강북구·도봉구·은평구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올라 전주(0.04%)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5%→0.03%)도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전국 상승률은 0.05%에서 0.03%로 떨어졌다.

서울(0.04%→0.03%)은 이번주 강북(-0.01%)·도봉(-0.01%)·은평구(-0.01%)가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동대문·성동·광진·성북구가 보합세로 전환했다. 금천구는 3주 연속, 관악구는 4주 연속 보합을 유지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초구(0.07%)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0.09%→0.07%)에서는 계양구(0.17%)와 미추홀구(0.11%), 부평구(0.10%) 등이 교통환경이 양호한 곳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역시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경기도는 총 45개 시·군·구 중 25개의 오름폭이 줄면서 상승률이 0.04%에서 0.02%로 줄었다. 수원 팔달구와 고양 일산서구가 보합세로 바뀌었고 의정부(-0.02%)와 하남시(-0.07%)는 하락 전환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전도 이번주 -0.06%로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 동구(0.06%)는 용운·용전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16%)와 유성구(-0.05%)는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도 매물 적체와 매수심리 위축 등이 지속되며 이번주 0.41% 하락했다.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셋값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2% 올라 전주(0.04%)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했다. 은평·서대문구가 보합으로 바뀌었고 금천구(-0.01%)는 시흥동 대단지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1%로 축소됐다. 하남시(-0.07%)는 학암·감이동 위주로, 성남시(-0.01%)는 호반써밋송파 등 인근의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양주시는 덕계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으로 바뀌었다.

대전(-0.05%)도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세종 역시 신규 입주물량 확대와 매물 적체로 전셋값이 0.33% 떨어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