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덮쳤던 파도..2030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두바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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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서 출렁이던 파도 영상 '웨이브'(WAVE)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이 한창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덮친다.
부산시는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두바이엑스포가 열리는 현지에서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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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활용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추진
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서 출렁이던 파도 영상 ‘웨이브’(WAVE)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이 한창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덮친다.
부산시는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두바이엑스포가 열리는 현지에서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영상 송출 장소는 두바이몰에 있는 ‘두바이 아쿠아리움·언더워터 주’(Dubai Aquarium&Underwater Zoo)다. 이곳에는 가로 50m, 세로 14m 규모의 세계 최대 올레드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작품인 웨이브는 평면의 스크린을 거센 파도가 요동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퍼블릭 미디어아트로, 전광판 전체에 착시 현상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 기법이 이용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일까지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와 한국의 전통 회화재료인 수묵을 모티브로 한 이상원 작가의 ‘파노라믹-해운대’(The Panoramic-Haeundae)를 송출했다. 화선지의 종이 결을 따라 번져나가는 수묵의 먹선이 해운대의 수평선으로 변하고, 곧이어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그리고 그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부산의 새 물결을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두 작품은 ‘부산의 파도’를 주제로, 부산을 홍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뿐 아니라 두바이몰을 방문하는 각국 유력 인사들에게 부산을 깊이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 2030엑스포추진단은 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인 오는 16일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의 최대 방점이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는 내년까지 이번 미디어아트 홍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 홍보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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