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급차-전기차 나란히 판매량 20만대

유제훈 2022. 1.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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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전기차 모델들이 지난해 나란히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차세대 먹거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난해 연간판매량은 2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148만여대)을 기록한 것도 이에 힘입은 바 크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축인 전기차 판매량은 일찌감치 2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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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로 입지 굳힌 제네시스..SUV 흥행에 미국시장 입지 굳혀
전기차도 꾸준히 성장..2026년 목표 100→170만대 상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전기차 모델들이 지난해 나란히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차세대 먹거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난해 연간판매량은 20만대를 돌파했다. 아직 최종 집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해외판매분을 제외한 잠정판매량(19만6026대)과 지난달 미국시장 판매량(4999대)을 감안하면 2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브랜드 론칭 이후 5년만인 지난 2020년 12만8000만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고, 다시 1년 만에 2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제네시스 급성장의 배경엔 GV70·GV8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흥행이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SUV 라인업이 보강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도 주된 원인이다. 실제 GV70은 ‘2022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군에 선정되는 등 호평받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지난해 미국 제네시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2.9% 늘어난 4만9621대로 급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148만여대)을 기록한 것도 이에 힘입은 바 크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축인 전기차 판매량은 일찌감치 2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1~11월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약 22만대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이미 전년 판매량(약 19만8000대)을 넘어선 수준이기도 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등의 국내외 판매가 본격화 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의 고급차·전기차 실적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의 경우 지난해 중국·유럽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하며 도전장을 낸 상태고, G80·GV70전동화모델, 첫 전용전기차 GV60 등은 물론 현지 맞춤형 모델 출시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아이오닉6, 니로EV, GV70 전동화 모델 등 신차 출시가 예고돼 있는 전기차 분야도 마찬가지다. 최근엔 판매목표도 크게 상향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외신 인터뷰에서 올 전기차 판매 목표를 22만대(현대차·제네시스)로 올려잡은 한편, 오는 2026년 그룹사 전체의 전기차 판매 목표도 100만대에서 170만대로 확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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