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농업 분야에 9280억 원 투입한다

김재산 2022. 1.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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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수당 처음 지급되고 스마트 팜 혁신 밸리 본격 추진
경북도는 올해 농·어민 수당을 처음으로 지급하고 스마트 팜 혁신 밸리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스마트 팜 혁신밸리 준공식.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농업 분야에 지난해 9226억 원보다 54억 원이 늘어난 9280억 원을 투입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농·어민 수당이 처음으로 지급되고 스마트 팜 혁신 밸리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먼저 ‘안심 농업’과 ‘농업 공익 기능 확산’을 위해 4342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농·어민 수당 555억 원, 공익 증진 직접 지불제 3758억 원, 친환경농업 직접 지불제 10억 원, 논 활용 직접 지불제 19억 원 등을 편성했다.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예산으로도 247억 원이 배정돼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팜 혁신 밸리의 본격적 운영과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팜 혁신 밸리 지원에 25억 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사업에 59억 원,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에 9억 원, 축산 분야 ICT 융복합 확산에 38억 원을 투입한다.

또 기존 농업인들의 스마트 농업 전환 부담금 경감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 팜 조성에 60억 원, 축분 고체연료 에너지 전환 실증 사업과 축분 고속건조발효시스템에 13억 원을 투입한다. 아열대 작물 전문 단지 조성에 6억 원을 신규로 편성하고, 노후 경유 농업 기계 조기 폐차 지원에 37억 원을 투입한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을 위한 129억 원도 편성해 농촌 인력 센터 운영 17억 원, 농작업 대행과 낙농 도우미 지원 사업에 2억 원, 농기계 임대 사업소 운영에 62억 원, 농기계 구입에 40억 원, 벼 및 과수 생력화 장비 및 농자재 구입에 8억 원 등을 지원한다.

‘청년 농촌’을 위해서는 147억 원을 편성해 귀농 귀촌 유치 지원 사업에 37억 원, 농과계 고등학생 및 청년 농업인 역량 강화에 8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에 79억 원, 사업 영역 확대 및 청년 농업 CEO 육성에 5억 원을 투입한다.

또 출산 농가 영농 도우미 지원 1억 원,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9억 원, 농촌 영유아 보육 시설 운영에 8억 원을 지원한다.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는 253억 원이 배정돼 초중고 무상 급식 146억 원,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 53억 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7억 원, 학교 우유급식 47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사이소’를 거점으로 대형 포털 사이트 및 홈쇼핑과 연계해 유통 판매망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올해 바로마켓 운영 등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32억 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바로마켓 개장식. 경북도 제공

농촌형 SOC 확충과 농촌 공간정비 등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선 1044억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생활 편의, 문화, 복지 거점 공간 조성과 서비스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293억 원, 기초 생활 거점 조성 사업에 488억 원, 지역 자산을 활용한 농촌 활력 창출을 위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245억 원, 주민 교육 훈련에 18억 원을 편성했다.

‘농식품 유통 시스템 구축과 판로 확대’에는 192억 원을 배정해 농산물 산지 유통 활성화에 70억 원, 농산물 생산 유통 기반 구축에 33억 원을 지원하며,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물류비에도 35억 원을 지원한다.

또 ‘사이소’를 거점으로 대형 포털 사이트 및 홈쇼핑과 연계해 유통 판매망 확대를 위해 22억 원, 바로마켓 운영 등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32억 원을 편성했다.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선 156억 원을 편성해 냄새 없고 깨끗한 사육 환경 조성을 위해 62억 원, 조사료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종자 구입과 전문 단지 조성 및 사일리지 제조비 등에 57억 원, 학생 승마 체험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3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축 질병 청정화’와 ‘농촌 재해 예방’에는 929억 원이 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가축 방역 약품 구입과 인프라 설치 지원에 198억 원, 가축 전염병 조기 검색 및 예찰 업무 강화에 83억 원, 거점세척소독시설과 통제 초소 운영에 29억 원 등이다.

또 농작물 재해 보험료 127억 원, 살 처분 보상금 112억 원, 농업인 안전 보험료 10억 원, 가축 재해 보험료 4억 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가뭄 대비 용수 개발 57억 원, 배수 시설 개선에 223억 원, 노후수리시설 정비에 86억 원을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업도 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하고 규모화, 집적화, 전문화 등으로 산업화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시책과 지원 정책으로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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