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결실 울산시립미술관 6일 개관

조원일 2022. 1. 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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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이 6일 개관했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식을 갖고 다음날인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은 2011년 8월 건립이 결정된 이후 11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5개 개관기념전을 통해 평면과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 현대미술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등 새롭고 매혹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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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이 6일 개관했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식을 갖고 다음날인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은 2011년 8월 건립이 결정된 이후 11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그동안 시립미술관이 없는 유일한 광역시라는 오명을 이제 벗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접근성이 뛰어난 원도심의 중심에 지어졌다. 중구 도서관길 72(북정동)에 위치한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사업비 677억원을 투입해 부지 6182㎡에 연면적 1만 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전시실 3개와 함께 공공미술관 최초의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XR랩)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며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의 조화를 모색하는 전시와 사업으로 세계적인 글로컬 미술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관 전시는 모두 5개의 전시가 펼쳐지며 전 세계 14개국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세계미술계에서 현존하는 미디어아트 최강자로 손꼽히는 독일 출신의 작가 히토 슈타이얼은 오는 4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앞두고 있어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히토 슈타이얼은 개관특별전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 알고리즘을 운영하는 디지털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겨냥한 ‘이것은 미래다’를 선보인다. 9개의 프로젝션 스크린이 포함된 대규모 미디어 설치작업으로 국내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울산의 정체성을 담고 기술과 자연이 공존 차원을 넘어 융합하는 세계를 제시한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이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수풀 속 새장, 숲의 계시록’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1·2전시실에서 오는 4월10일까지 전시된다.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는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 전시가 4월17일까지 이어진다.

증강현실(VR)·가상현실(AR)·확장현실(XR)을 활용한 오감만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미술관 3전시실에서는 5월8일까지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 전시가 열린다. 아이들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5세부터 참여할 수 있고 7세까지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5개 개관기념전을 통해 평면과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 현대미술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등 새롭고 매혹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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