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남북철도 착공식 날, 또 미사일 쏜 북한 "이런데 종전선언?"
북한이 5일 오전 8시 10분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이후 78일 만입니다. 신년 초부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2월 베이징올림픽이나 3월 한국 대선 등과 상관없이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새 무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착공 현장에서 “북한의 시험 발사로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 관계의 정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아선 안 되고, 북한도 대화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이 대선을 앞두고 국내외 정세가 격변하는 상황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꿈꾸는 대신 현실을 보자”
“틈만 나면 미사일 쏘는데 북한이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겠냐? 이런데 무슨 종전선언을 하겠다고 하냐?”
“꿈을 꾸지 말고 현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평화는 한쪽만 갈구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요?”
#“문 대통령은 평화 외치는데”
“문 대통령은 남북철도 착공식 가서 평화를 외치는데 북한은 미사일을 쏘네. 대통령은 지금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나?”
“남북공동체 이럴 때가 아니라 북한의 태도에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문 대통령과 북한의 생각은 다른 것 같네요.”
#“국가로서 강하게 대응해야”
“유감, 우려가 아니라 국가 대 국가로 강하게 나가야지. 얼마 전 월북한 사람도 있었는데 오늘은 미사일까지. 국방이 진심으로 걱정된다.”
“강한 국방력을 자신하는 정권이라면 분명하고 명확하게 발언해서 대응해야 하는데 우리는 뭐 하고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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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지기=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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